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미국 방산기업 L3해리스가 전략적 투자자로 나서 이번 투자 유치를 주도했다. 미국 벤처캐피털 앤드리슨호로위츠, 미국혁신기술펀드(USIT) 등도 투자에 동참했다. 기업별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실드AI의 플랫폼은 미국 제너럴아토믹스의 무인기 MQ-20 등에 적용됐다. 실드AI는 위성항법장치(GPS)와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작전 지역에서도 작동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실드AI 관계자는 “10년 내 수백만 개 무인기에 자율비행 시스템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무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주포, 장갑차 등 지상 방산 중심에서 공중 무기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차원이다. 향후 실드AI의 소프트웨어를 다른 무기에도 적용하는 등 두 회사의 전략적 협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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