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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리의 굴욕…한 홀에서 두 번 물 속으로 '풍덩'

입력 2025-03-09 18:08   수정 2025-03-10 00:01

세계랭킹 4위 루드비그 오베리(26·스웨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한 홀에서 두 번이나 공을 물에 빠뜨리는 실수를 하며 무너졌다.

오베리는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아널드파머베이힐클럽앤드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를 3개 잡았지만 보기 5개, 트리플보기 1개를 쏟아내 5오버파 77타를 쳤다. 사흘 합계 4오버파 220타를 적어낸 오베리는 전날 공동 12위에서 무려 29계단 하락한 공동 41위로 밀렸다.

오베리의 발목을 잡은 건 8번홀(파4)이었다.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왼쪽 벙커에 떨어지면서 악몽이 시작됐다. 벙커에서 친 세컨드샷이 그린 앞 연못에 빠졌고, 벌타를 받고 82m 거리의 드롭 구역에서 친 네 번째 샷도 물에 빠졌다. 여섯 번째 샷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오베리는 3.5m 내리막 퍼트를 성공시켜 쿼드러플보기를 면할 수 있었다.

오베리는 이후 완전히 무너졌다. 앞선 7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한 그는 9번홀(파4)과 11번홀(파4), 12번홀(파5)에서 차례로 보기를 쏟아내 6개 홀에서 7타를 잃고 무너졌다.

3주 전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오베리는 페덱스컵 랭킹 1위에도 올라 있지만 이번 대회에선 우승 경쟁이 어려워졌다. 단독 선두인 콜린 모리카와(미국·10언더파)와는 14타 차다.

1년 전 이 대회에서 커트 탈락의 아픔을 맛본 세계랭킹 5위 모리카와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명예 회복에 나섰다. 모리카와는 2023년 10월 조조챔피언십에서 마지막 우승을 한 뒤 통산 7승에 도전한다.

러셀 헨리(미국·9언더파)가 모리카와를 1타 차로 쫓는 가운데 코리 코너스(캐나다·8언더파), 제이슨 데이(호주·7언더파)가 그 뒤를 이었다.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0위(3언더파),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13위(2언더파), 안병훈(34)과 김시우(30)는 공동 17위(1언더파)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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