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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 위해 수류탄 안고 산화한 장교 기려야"

입력 2025-03-09 18:05   수정 2025-03-09 23:58

대한민국ROTC중앙회가 ‘김범수상’ 제1회 시상식(사진)을 지난 6일 개최했다. 김범수상은 지난해 ROTC중앙회가 국방부, 육군본부와 함께 추진해 제정한 상이다.

고(故) 김범수 대위(학군 40기·동국대)는 2004년 제35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교관 임무를 수행하다가 훈련병이 안전핀을 제거한 수류탄을 투척하지 못하고 떨어뜨리자 자신의 몸으로 감싸안아 폭발을 막았다. 이로써 주변에 있던 269명의 전우를 구하고 산화했으며, 그의 희생은 살신성인의 표상으로 남았다.

육군본부는 각 군단의 추천을 받아 수상자 14명을 선정했다. 임관 3년 차 이내의 중위급 참모장교와 교육기관 교관 장교를 대상으로 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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