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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축구 수준 점점 높아지는데"…홍명보도 뿔났다

입력 2025-03-10 15:52   수정 2025-03-10 16:39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경기장 잔디 관리에 쓴 소리를 냈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 8차전에 나설 28인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홍 감독은 "요즘 축구는 기술적이고, 전술적"이라며 "수준이 점점 높아지는데, 가장 중요한 잔디가 받쳐주지 못하면 그건 굉장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홍 감독은 "많은 사람에게 (잔디 문제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켜보는 팬들이 계신다"며 "선수단만의 문제가 아니고, 팀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리그의 잔디 관리 문제는 수년째 지적돼 왔다. 지난해에는 국회 행정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관리 문제가 채택될 정도였다. 당시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잉글랜드프리미어(EPL) 출신 제시 린가드(FC 서울) 언급됐지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경기장의 잔디 관리는 선수와 지도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흘러나왔고, 지난해엔 날씨와 대형 공연 변수 등으로 더 악화됐다는 평을 받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4차전이 잔디 상태가 문제가 돼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변경될 정도였다.

홍 감독은 "잔디를 (관리하는) 모든 분에게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좋은 잔디에서 경기하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라고 100% 말할 수 있다"며 "관리, 주체하시는 분들이 책임감을 더 가진다면, 더 좋은 잔디에서 경기할 수 있는 모습을 팬들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는 20일 오만전은 고양종합운동장, 25일 요르단전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 HD) 등 주축 자원들이 대거 발탁됐다.

홍 감독은 전승 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는 만큼, 변화보다는 기존의 틀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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