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10일 발표한 ‘5대 사회보험 국민부담 현황과 정책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국민이 부담한 5대 사회보험료 총액은 177조7872억원으로 10년 전인 2013년(85조8840억원)보다 2.1배 불어났다.
이 기간 연평균 증가율은 7.5%로 같은 기간 연평균 물가상승률(1.8%)의 4.2배,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4.3%)의 1.8배에 달했다. 한국의 GDP 대비 사회보험 부담 비중은 2012년 5.9%에서 2022년 8.2%로 높아졌다. 10년간 상승률은 39.5%로 일본(14.8%)을 제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사회보험의 과도한 국민 부담은 고용과 투자를 위축시켜 성장을 저해하는 악순환을 가져온다”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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