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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 벌써 나갔어요"…너도나도 사겠다고 동네가 '들썩'

입력 2025-03-11 10:42   수정 2025-03-11 11:18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기점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 2월 거래량이 4000건을 넘어선 가운데 5000건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신고 건수는 4179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4000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서울 아파트 월별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7월 9224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8월 6535건으로 감소했다. 스트레스 DSR 2단계 등 고강도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9월부터는 3000건대에 머물렀다.

자치구별로 보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수혜지인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 외에도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이른바 서울 핵심지역의 거래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강남구로, 1월 196건에서 2월 303건으로 107건(54.5%) 증가했다. 이어 성동구가 178건에서 281건으로 103건(57.8%), 강동구가 189건에서 279건으로 90건(47.6%) 늘었다.

2월 평균 거래금액도 12억9822만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1월 12억6204만원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9월 12억6108만원이던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은 지난해 12월 11억8563만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와 집값 상승 기류가 맞물려 부동산 비수기인 2월 거래량이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을 고려하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000건을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거래량 증가가 집값 상승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 1~2월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종전 최고가를 경신한 거래는 각각 39%와 34%에 달했다. 서울 전체로는 46%의 거래가 종전 최고가의 90% 수준에서 이뤄졌다.

다만 서울시는 지금의 가격 상승은 정상적인 범위 내라고 평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강남권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지적에 대해 "규제 해제로 인한 약간의 가격 상승은 예상했다. 거래량이나 가격 상승 속도 등에서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국토부와 현장점검반을 가동하고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마용성 등 주요 지역에 대한 거래 동향 모니터링 및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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