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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학원 쉴게요'…불경기에 '최후의 보루' 교육비도 '뚝'

입력 2025-03-11 15:13   수정 2025-03-11 15:23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지난 1월 주요 업종의 카드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지출에서 가장 늦게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진 교육비까지 축소됐다. 내수 부진 심화 등으로 소비 절벽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5년 1월 카드 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 1월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카드 매출이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수업의 지난 1월 카드 매출은 1조6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줄었다. 전체 업종 중 매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숙박·음식점업은 12조2700억원으로 1.8% 감소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6조100억원),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9800억원) 등의 매출도 줄줄이 축소됐다.

가계 소비의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는 교육비도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난 1월 교육서비스업의 카드 매출은 1조7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줄어들었다. 교육서비스업에는 유치원, 정규교육 기관, 사설학원, 기술 및 직업훈련학원 등이 포함된다. 1월 기준 교육서비스업의 카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주요 업종 가운데 숙박·음식점업(-0.7%),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2.7%)만 전년 동기 대비 카드 매출이 감소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통상 교육비는 가계 소비 ‘최후의 보루’로 여겨진다”며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통계”라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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