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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 전기 25% 관세? 내일부터 철강관세 50%로 올린다"

입력 2025-03-12 00:25   수정 2025-03-12 00:49


캐나다와 미국 간 관세전쟁이 본격적으로 격화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으로 보내는 전기에 대해 25% 세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하자 미국은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50%로 높여 적용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상무장관에게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추가 25% 관세를 더해서 총 50%로 관세율을 설정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내일(현지시간 12일)부터 발효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국 유제품에 대해서 250~390% 관세를 매기고 있다면서 "오래 전부터 부당하다고 여겨져 온 이 조치를 즉각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곧 해당지역의 전력에 관한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할 것"이라면서 "캐나다의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캐나다가 다른 부당하고 오래된 관세를 철폐하지 않는다면 나는 4월2일에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할 것"이라면서 "이는 사실상 캐나다의 자동차 제조업을 영구 중단시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 자동차는 쉽게 미국에서 생산할 수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미국에 병합할 수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캐나다는 미국의 군사보호에 의존하고 있고 우리는 캐나다에 매년 2000억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속될 수 없으며, 캐나다가 미국의 소중한 51번째 주가 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인 미국이 더 크고, 더 나아지며, 더 강해질 것이고, 캐나다는 그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면서 오랜 세월 전 그려진 인위적인 경계선이 드디어 사라지고,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아름다운 국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캐나다의 국가인 '오 캐나다'가 "가장 위대한 국가의 강력한 주를 대표하는 멜로디로 계속해서 울려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시장의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급락 출발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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