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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이라도 인기,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확대

입력 2025-03-13 06:57   수정 2025-03-13 06:58



도보권 내 3~5개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확대된다.

서울시는 13일 "공개모집을 거쳐 2.6대 1의 경쟁률 속에 올해부터 신규로 운영할 25개 공동체, 115개 어린이집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에 운영 중인 80개 공동체에서 총 100개 공동체, 418개 어린이집으로 확대 운영된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인근 어린이집 간의 프로그램과 공간 등을 공유해 보육의 질을 높이고, 입소 대기를 공동으로 조정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상생형 보육모델이다. 저출생 여파로 인한 영유아 수 감소에도 지난해 정원충족률은 77.6%로, 전체 어린이집 평균 70.7%보다 7%포인트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아어린이집으로 선정된 공동체는 3년간 공동프로그램 운영비 500만원과 어린이집별 생태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개선비 50만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올해 신규 공동체를 선정할 때 폐원 위기 어린이집(정원충족률 50% 이하)이 포함된 공동체에 가점을 부여했다. 그 결과 최종 선정된 25개 신규 공동체 중 15개가 폐원 위기 어린이집을 포함한 공동체였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3년간의 지원이 끝난 공동체에 대한 지원도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업 참여 4년 차에 들어가는 공동체를 '자립공동체'로 명명하고,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운영모델을 지속해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더불어 자립공동체 중 우수공동체를 선정해 신규공동체 멘토링을 지원한다. 공동체 활동에 대한 다양한 운영 성과 공유 및 정보교류로 노하우를 전수하도록 해 신규공동체 애로사항을 해소한다는 목적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2024년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사업만족도 조사 결과 양육자 91.3점, 원장 90.3점, 보육교사 82.8점으로 전년보다 높아졌다. 특히 가정어린이집과 같이 소규모 시설 양육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고, 보육교사의 만족도가 전년 대비 큰 폭(2.9점)으로 상승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저출생 시대에 새로운 보육 패러다임으로 현장에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올해는 100개 공동체로 확대해 보육인,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보육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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