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운반사업인 미 알래스카주(株)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타는 조짐이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20분 현재 하이스틸은 전일 대비 855원(21.27%) 오른 4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철관(9.39%), 휴스틸(4.93%), 세아제강(4.22%), 문배철강(4.08%), 넥스틸(3.79%) 등도 급등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대동스틸(29.91%), 화성밸브(7%), 신스틸(6.36%) 등이 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요구한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 투자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위해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가 곧 방한할 예정이다. 던리비 주지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과의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집권 2기 첫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에서 한국과 일본이 LNG 개발 사업에 투자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그는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건설에 한국, 일본 그리고 여타 국가들이 파트너가 되기를 원한다"며 "한국과 일본 등이 수조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도 지난 10일 알래스카 LNG 개발 지원을 위해 대출 보증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사실상 중단된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을 재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약 1300km 길이의 가스관을 건설해 알래스카 북부의 천연가스를 남부 해안가로 나르고, 터미널 등을 통해 액화한 뒤 아시아 등지로 수출하려는 사업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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