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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8조' 향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식품산업에 확대

입력 2025-03-16 10:38   수정 2025-03-16 10:49

LG전자가 기업간거래(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을 식품 가공 산업으로 확대 적용한다.

LG전자는 지난 13일 스마트 양식 기업인 에코아쿠아팜과 '육상 양식 플랜트 제조 위생강화를 위한 퓨로텍 적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코아쿠아팜은 GS건설 자회사로, 대규모로 대서양 연어를 육상에서 양식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성체가 된 연어를 운반·처리·포장하는 과정에서 유리 파우더(유리를 분쇄해 얻는 미세한 입자)인 퓨로텍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가공실 바닥이나 벽면 등에 퓨로텍을 적용하면 세균과 곰팡이 성장을 억제해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냉장고나 저장소, 포장지, 가공 설비·도구 등에 퓨로텍을 활용하면 세균 번식을 억제해 연어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퓨로텍 입자의 직경은 밀가루 입자의 10분의 1 크기인 약 4μm(마이크로미터)로, 플라스틱과 페인트, 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막는 항균·항곰팡이 효과를 낸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기준 약 18조원으로 포장, 의료, 건축 자재 등 활용 범위가 넓어 성장 잠재력도 크다.

퓨로텍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식품접촉물질(FCS) 승인을 받아 식품 포장재 적용에 대한 안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2006년부터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를 출원, 현재 420건을 확보했다.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 연간 4천500t 규모의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스마트 양식과 식품 유통 산업에 FDA 승인을 받은 퓨로텍을 적용하는 기술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B2B 신사업인 기능성 소재 적용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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