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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밀어올린 금값…주식에서 관심 돌린 투자자들

입력 2025-03-17 10:47   수정 2025-03-17 10:4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으로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 투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와 그린란드 합병 발언,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파격적인 외교 행보 등 급진적인 정책으로 세계 시장에서 금을 기반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액이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대폭 증가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금위원회(WGC) 자료에 따르면 유럽 시장 금 ETF의 금 보유량은 올해 들어 3.6% 늘어 1334.3t(톤)을 기록했다. 2021~2024년 대폭 감소세를 보이던 것과 대비된다. 미국 시장의 금 ETF 금 보유량도 올해 4.3% 증가해 1649.8t이었다.

올해 초 금 ETF 신규 자금 유입은 유럽 투자자들이 주도했지만 이후 트럼프 정책에 따른 혼선이 부각되면서 전통적으로 주식 투자를 선호하던 미국 투자자들까지 금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글로벌 금 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온스당 34.86달러로 올해 14%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금 가격은 27% 급등했다. 삭소 은행의 올레 한센 상품 전략 책임자는 "특히 서구 지역의 투자자들은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와 증시에 대한 공포가 나타나면서 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금 투자 수요도 늘고 있다. 런던에 본사를 둔 불리온볼트의 아드리안 애쉬 리서치팀장은 지난달 온라인 시장에서 처음으로 금을 구매한 사람 수가 2021년 5월 이후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금 가격에 상승 요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WGC의 존 리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금이 온스당 3000달러 이상의 가격을 유지하려면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골드바나 금화 수요가 늘거나 각국 중앙은행의 매수세가 늘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실물 금 수요가 늘어나는 곳은 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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