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스가 설계한 항체 후보물질은 결합력 및 안정성이 상업용 치료제와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미노산 1개의 작은 차이도 구별할 정도로 분자적 특이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신약개발 초기 과정에서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한 설계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전통 신약개발은 수많은 후보물질 가운데 약효를 보이는 약물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일반적인 AI 플랫폼은 이 과정을 가상으로 수행해 개발 속도를 높인다. 갤럭스 AI 플랫폼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약물 후보군을 넘어 원하는 모양의 단백질을 새롭게 만들어 냈다. 전 세계에서 갤럭스처럼 다수의 항체 후보물질을 공개한 사례는 전무하다.
석차옥 갤럭스 대표는 “플랫폼의 높은 설계 정밀도를 증명했다”며 “신약개발 효율성과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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