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APB-R3 효능 입증 돌입…2상 환자 투여 개시

입력 2025-03-18 11:48   수정 2025-03-18 11:49



에이프릴바이오는 미국 바이오텍 에보뮨(Evommune)이 EVO301의 환자 대상 투여가 개시됐다고 18일 밝혔다. EVO301은 에이프릴바이오로부터 도입된 신약후보 물질 APB-R3의 현지 코드명이다.

APB-R3는 인터루킨 18의 활동을 중화시켜 자가염증질환을 치료하는 기전이다. 에이프릴바이오의 SAFA 플랫폼이 적용된 파이프라인이다. 에보뮨은 지난해 6월 에이프릴바이오로부터 해당 후보물질을 6600억원 규모에 도입했다. 현재 중증도(moderate-to-severe) 아토피 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에보뮨의 마크 잭슨(J. Mark Jackson) 부사장은 “아토피 치료제 시장은 더욱 뛰어난 효능의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반면 현재 시판된 치료제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이 많다”면서 “APB-R3가 판매허가를 받게 되면 이러한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임상과 1상에서 보여준 우수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APB-R3가 중증도 아토피 환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임상을 통해 입증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해당 임상(NCT06723405)은 6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효능을 입증하는 실험이다. APB-R3 투여 후 아토피의 심각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EASI(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 score)의 12주간 변화를 통해 아토피의 치료효과를 확인한다.

에보뮨의 루이스(Luis Pena) 대표는 “EVO301의 임상개시는 자가염증이나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혁신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당사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그동안 안전성과 반감기 등을 충분히 입증한 SAFA 플랫폼이 올해부터는 효능을 검증하는 단계에 진입한다”면서 “지난해 갑상선안병증 환자에 투여가 시작된 APB-A1에 이어 APB-R3의 임상도 순항하고 있어 회사의 파이프라인 가치도 향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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