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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간부 사칭 주문 뒤 '노쇼'…"보육원에 후원해라" 조롱

입력 2025-03-18 15:39   수정 2025-03-18 15:40

제주에서 군 간부를 사칭해 단체 주문을 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 피해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건은 제주시 삼도동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A 씨가 진정서를 제출하며 알려졌다.

제주 삼도동에서 5년째 빵집을 운영한 A씨는 지난 10일 제주에 있는 해병대 9여단 간부라고 밝힌 남성으로부터 약 33만 원 상당의 녹차 크림빵 100개를 주문하는 전화를 받았다.

그는 "14일 제품을 찾으러 갈 예정"이라고 했지만, 당일 가게를 방문하지 않았다. 기다리던 A 씨는 예약 주문한 번호로 여러 차례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고 한다.

그 대신 주문자는 "병사들이 모두 녹차 알레르기가 있다. 주변 보육원에 후원하시고 좋은 일 한 번 하시길 바란다. 시간 낭비하지 않길 바란다"는 식의 조롱 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다.

해병대 9여단은 이러한 주문을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메시지를 받고 화가 난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녹차 크림빵 100개의 판매가는 33만원이지만, 손해보다 만든 시간과 노력이 허사가 된 게 화가 났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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