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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KAT, 1.3 GHz 초전도 가속관 공동 개발…가속기 인력 양성 기여

입력 2025-03-18 16:03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고려제강 자회사인 KAT(대표 유성택)와 초전도 가속관 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을 활발히 이어가며 국내 가속기 기술 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최근 1.3GHz 초전도 가속관을 공동으로 제작했다.

지난해 2월 일본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KEK)의 극저온(2K) 시설에서 진행한 성능 시험에서 가속구배 37MV/m, 품질계수 1.5×10¹?라는 우수한 결과를 얻어 국제 성능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1.3GHz 초전도 가속관은 전자-양전자 국제 충돌형 가속기 및 4세대 선형 방사광 가속기(자유전자 레이저)용으로, 현재 미국, 일본, 독일 등에서 운용되고 있는 핵심 장비다.

양 기관이 협력해 개발하고,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KEK에서 성능을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다음 달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 초전도 워크숍 TTC2025(테슬라 기술 협력)에서 구두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초전도 설계 및 시험 인프라의 국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양 기관은 기대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가속기 분야의 핵심 기술 경쟁력을 높임은 물론, 산학 협력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오는 2026년 2월에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아시아 지역 8개국(한국, 일본, 중국, 태국, 대만, 인도, 러시아, 말레이시아)에서 약 50명의 대학원생과 15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7회 아시안 초전도 가속기 국제 스쿨’이 열릴 예정이다.

김은산 고려대 세종캠퍼스 가속기과학과 교수는 “국내외 연구소 및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택 KAT 대표도 “대학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산업체의 기술력을 결합해 가속기 개발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KAT의 글로벌 제조 역량을 강화해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국내 최초로 가속기과학과를 일반대학원 정규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가속기 인력양성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가속기 및 빔 라인 분야의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세종=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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