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불황이라더니…4년만에 2600% 폭발 성장한 기업은

입력 2025-03-19 09:49   수정 2025-03-19 09:56


명품 플랫폼 젠테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글로벌 리서치 기관 스태티스타가 선정하는 '2025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500대 기업'에서 국내 e커머스 중 가장 높은 20위에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FT와 스태티스타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인 상위 500개 기업을 선정한다. 젠테는 심사 기간 내 매출이 약 2600%(2020년 18억원→2023년 488억원) 급증하면서 연 평균 성장률 198%를 기록했다.

젠테는 '차별화된 유통 구조'를 성장비결로 꼽았다. 젠테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등 전세계 10여 개국, 330여 개 부티크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7000여 개가 넘는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오고 있다. 중간거래상을 거치지 않고 대형 부티크와 직접 소통하기 때문에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젠테는 자체 ERP(전사자원관리) 시스템인 ’젠테 포레’도 구축했다. 온라인 전환이 더딘 현지 부티크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재고를 관리하고 즉각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유통 과정의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도 공략 중이다. 젠테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플랫폼을 공식 출시했다. 지난달 기준 미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유럽 등 전세계 20여개 국에 판매하면서 월 매출 1억원, 월간활성이용자(MAU) 50만 명을 달성했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의 고성장 기업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올해 젠테의 글로벌 진출과 PB(자체 브랜드) 등 새로운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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