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을 통해 내면의 힘을 표현하는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논픽션'이 지난 14일, 도쿄 다이칸야마에 일본 첫 번째 시그니처 스토어와 논픽션의 첫 카페를 오픈했다.
다이칸야마 역 바로 앞 단독주택의 정서를 그대로 살린 공간은 도심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차분하고 정갈한 분위기로 설계됐다. 1층에서는 논픽션의 향수와 바디·홈 리추얼 제품을 경험할 수 있으며, 다이칸야마 역이 내려다보이는 2층 카페에서는 논픽션만의 감각적인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이번 스토어는 논픽션과 오랜 시간 미학을 함께 정립해 온 서울 기반의 조현석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화이트 톤과 오크, 메이플우드가 어우러진 공간은 간결하고 미니멀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김민재·장연순 작가 등 국내외 여러 아티스트의 작품을 조화롭게 배치해 논픽션만의 예술적 감성과 문화적 연결성을 강조했다.
조현석 디렉터는 "리추얼은 반복 속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며 삶에 지속성을 부여한다"고 말하며, “다이칸야마 스토어는 리추얼의 가치를 클래식한 방식으로 풀어낸 공간으로 매번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2층 논픽션 카페에서는 요모기 라떼, 바질 레몬 스프리츠 등 브랜드 시그니처 향에서 영감 받은 스페셜티 음료와 원형 로고 모양의 바닐라 카라멜 케이크,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디저트를 제공한다.
높은 천장과 통창으로 구현된 개방감 있는 공간에서 계절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을 조망하며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테이블 웨어도 여러 공예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하여 섬세하게 큐레이션 되어 논픽션이 추구하는 미학을 경험할 수 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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