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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엘앤파트너스, 마녀공장 인수…PEF경영, 주가 끌어올릴까

입력 2025-03-21 16:17   수정 2025-03-24 14:12

이 기사는 03월 21일 16:1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가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코스닥 상장사 '마녀공장'을 인수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마녀공장의 최대주주 엘앤피코스메틱은 회사가 보유한 마녀공장 주식 849만 4598주(51.9%)를 약 1900억원에 케이엘앤파트너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마녀공장의 기업가치는 약 3700억 원으로 현재 시가총액은 3100억원 수준이다.

엘엔피코스매틱은 회사 매각 대금 1900억원 중 500억원을 후순위 출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대금은 내달 20일에 지급한다. 마녀공장은 "조만간 주주총회를 통해 케이엘앤파트너스 측 이사와 감사를 선임해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년 마녀공장 지분 70%를 175억원에 인수했던 엘엔피코스메틱의 오너 일가는 지난해 이후 200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실현하게 됐다. 후순위 출자금을 제외한 이번 매각 대금 1400억원과 별도로 지난해 1월부터 5개월간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도)을 통해 514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얻었기 때문이다. 블록딜로 매각한 주식은 245만6700주에 이르며, 이 과정에서 오너 보유 지분은 71.33%에서 51.86%로 낮아졌다.

반면 마녀공장의 주가 움직임은 부진하다. 2023년 6월 상장한 마녀공장은 이후 주가가 60% 가량 하락했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3만 2000원으로 공모가(1만6000원)를 두 배 웃돌았으며 당일 상한가(4만 1600원)를 기록했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해 최근에는 1만원대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작년 3분기 기준 전체 주식의 46%를 점유한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높다.

새 주인이 된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주가를 부양하고 소액주주들을 달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2020년 햄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를 인수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경영 성과를 과시한 바 있다.

마녀공장 실적 향상을 위한 첫걸음으로 케이엘파트너스는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통해 송지혜 엔다이브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송 이사는 마녀공장의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된다. 송 이사는 베인앤컴퍼니에서 14년 이상 소비재 특히 화장품을 전담해온 재원이다. 휴젤에서 화장품 사업부를 3년간 맡으며 영업이익을 크게 성장시킨 주역으로도 유명하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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