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21.06
0.51%)
코스닥
919.67
(4.47
0.4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씨마른 분양에 청약 대기자들 '초조'

입력 2025-03-23 08:34   수정 2025-03-23 08:35


재건축 시장 위축과 정국 혼란 여파로 올해 1~4월 서울의 분양 물량이 한 개 단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토지거래허가제 확대·재지정 등을 계기로 정부가 규제 강공 드라이브를 재개할 경우 건설사들이 더 위축돼 '분양 제로' 기간이 상당 기간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 업계에서 나온다.

23일 부동산R114와 리얼투데이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 분양 물량(일반분양, 30가구 이상 기준)은 지난달 초 청약을 진행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1097가구(일반분양 482가구)가 유일하다.

서울 분양 물량은 다음 달 말까지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4월 중 분양이 예상됐던 서울 시내 3개 단지의 공급 계획이 내달 이후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5년간 역대 1분기 서울 분양 물량으로는 최소치다.

4월 중 서울 구로구 '고척 힐스테이트 푸르지오'와 성북구 동선2구역 재개발사업, 강남구 역삼동 '자이더 캐럿 141' 등 3개 단지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으나 공사 일정이나 조합 사정 등으로 연기돼 일러도 5월 이전에는 어려워졌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해당 단지의 분양이 모두 연기된다면 4월에도 서울 분양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분양 가뭄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 등으로 재건축 사업이 위축돼 공급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여기에 계엄 사태에서 비롯한 정국 혼란도 직격탄을 날렸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사업 일정이 늦어진 단지도 있지만 요즘 분위기가 분양하기에 좋지 않다고 판단해 미룬 곳도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은평구 대조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2083가구)를 5월 중 분양하는 것으로 계획 중이나 시장 상황을 볼 때 이 또한 미뤄질 수 있다는 것이 분양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 차기 정부의 정책 방향"이라며 "만약 강력 규제 기조를 들고나올 경우 서울 분양은 씨가 마르고 그 여파가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