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국제 서밋서 '인천공항4.0' 공개

입력 2025-03-23 15:52   수정 2025-03-23 15:53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공항 AI 연합(AAA) 서밋’에서 인천공항을 인공지능(AI) 생태계로 조성하는 '인천공항 4.0'을 발표했다.

AAA는 미국 애틀란타국제공항, 독일 프라포트 등 주요 글로벌 공항 운영사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이 모인 공항 AI 분야 글로벌 협력체다. AI 기반의 공항 운영 최적화와 지속적인 공항 발전 등 항공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학재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단순한 AI 활용의 공항 운영체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공산업의 AI 생태계 조성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AI의 다양한 활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입장이다.

이 시장은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추진하고 있는 △AI 인프라 확충 △연구개발(R&D) 활성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조성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인천공항 4.0’ 비전을 발표했다.

인천공항 4.0은 공항 주변에 글로벌 첨단기업과 우수 인재를 집결시키는 프로젝트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등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나 연구소 등을 유치해 새로운 기술·혁신·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처럼 인천공항 경제권 안에서 생산된 첨단기술, 혁신, 지혜를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는 AI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아시아 공항 가운데 처음으로 'AAA’의 가입이 승인됐다고 발표했다. 아시아 공항 중에는 처음이며, 비 미주권 공항 운영사로는 독일 프라포트에 이어 두 번째다. AI 분야 혁신성과를 인정받았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AAA 가입을 통해 기존에 추진 중인 AI 혁신을 한층 가속화하고 향후 AI로 대표되는 미래 공항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21일 AI 분야 글로벌 대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특별초청을 받아 AWS 본사를 방문해 인천공항의 디지털 대전환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협력 관계를 논의했다.

공사는 지난해 3월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하고 공항 운영 전 분야에 걸친 디지털 혁신과 항공 AI 혁신 허브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글로벌 공항과 협력관계를 더욱 튼튼하게 구축하면서 공항의 AI 혁신으로 ‘세상을 바꾸는 인천공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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