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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 “테네시공장 즉시 가동 가능...美관세 차질없이 준비”

입력 2025-03-25 11:29   수정 2025-03-25 16:20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장)가 25일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대표되는 신흥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사업 기회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 CEO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 올해부터는 기존 성장전략에 ‘지역’이라는 전략의 축을 더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지역에서의 성장 가속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조 CEO는 “글로벌 사우스 중 인도는 특히 경제 안정성과 성장성 관점에서 독보적이라 생각한다”며 “내년부터 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000달러대에 진입하는 등 구매력이 있는 중산층이 크게 늘어나 가전 보급률이 10~20% 급증하는 변곡점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는 LG전자가 기업공개(IPO)에 나선 지역으로 최근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LG전자 인도 법인의 IPO 계획을 예비 승인 받았다.

조 CEO는 “LG전자는 인도에서 2년 연속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로 꼽히는 등 브랜드 위상은 아주 높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인도 국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냉난방공조(HVAC),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대표되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이 대표적 사례다.

MS는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자사 AI데이터센터에 LG전자의 HVAC을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AI에이전트도 공동 개발한다.

조 CEO는 26일 ‘마이크로소프트 AI 서밋’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사티아 나델라 MS CEO와 회동할 예정이다. 나델라 CEO의 방한은 2022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미국발 관세 우려에 대해 조 CEO는 “(미국으로부터) 멕시코에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하면 마지막 방안으로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냉장고, 오븐 등을 다 생산할 수 있도록 부지를 다 준비해놨다”며 “부지 정비 작업이나 가건물을 올리는 작업은 이미 진행하고 있으며 (상호관세 등의 정책이) 발효되면 지체없이 바로 나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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