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는 25일 동서발전 울산 본사에서 한국동서발전, 울산광역시교육청, 울산대학교병원과 울산 지역 에너지 효율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 에너지 효율 혁신’과 ‘탄소중립 선도 도시 울산 실현’을 위해 △협약기관 역량·인프라 집결 및 효율 혁신 생태계 구축 △건물 에너지 효율화 및 그린 리모델링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지역 주민 대상 에너지 절감 인식 제고 및 효율 개선 사례 확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의료·전력 분야에서 울산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들이 각자의 역량을 결집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울산은 광역시 중 전력 소비량이 가장 많은 대표적 에너지 다소비 도시인데 울산의 주요 거점 기관들이 에너지 효율을 혁신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울산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거듭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과학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서발전이 제공하는 에너지 효율 향상 솔루션과 플랫폼 기반 운영 서비스를 도입해 에너지 비용 절감에 나선다.
동서발전이 에너지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및 모니터링해서 에너지 효율화를 진단하고, 정보통신(ICT) 기술 기반 스마트 장치를 통해 냉난방기, 조명, 콘센트 단위로 세밀한 전력 관리 자동화를 진행한다.
이렇게 나타난 전력 효율화 결과와 정보를 클라우드에 실시간 전송해 외부환경과 전력 소비 패턴 변화에 따른 최적화 정책을 재수립한다.
이를 위한 시설과 장비 투자 비용 전체는 동서발전이 부담한다.
동서발전은 10년간 시스템을 소유 및 운영하고, 울산과학대학교는 에너지 사용량 감소로 인한 전기요금 절감분의 일부를 동서발전과 공유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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