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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베일리 국평 70억 찍었다…3.3㎡당 2억 돌파

입력 2025-03-26 17:00   수정 2025-05-15 13:51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사진) 전용면적 84㎡(공급면적 112㎡)가 이달 초 70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급면적 기준 3.3㎡(평)당 매매가가 2억600만원 수준이다. 이른바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아파트가 3.3㎡당 매매가 2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일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12층)는 중개 거래를 통해 70억원에 손바뀜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전체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기 전 강남권 아파트값이 급등하던 기간에 매매가 이뤄진 것이다. 지난해 8월 같은 면적이 60억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한 뒤 6개월여 만에 10억원이 더 뛴 것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용 84㎡ 아파트가 70억원 이상에 거래된 것이다. 래미안원베일리 같은 면적 기준으로 올 1∼2월 거래 가격은 52억∼55억원 수준에 형성됐다. 마지막 거래는 지난달 20일과 22일 전용 84㎡ 3층과 29층 물건이 각각 55억원에 계약된 것이다. 약 열흘 만에 15억원이 더 오른 셈이다. 지난해 말에는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133㎡(공급 174㎡)가 106억원에 거래돼 이 단지에서 처음으로 3.3㎡당 매매가가 2억원을 넘기도 했다.

분양가가 아니라 일반 거래를 통한 국내 아파트 최고 매매가는 작년 8월에 나왔다.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73㎡(1층)가 250억원에 손바뀜했다. 2006년 정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거래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이다. 오피스텔 역대 최고 매매가는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시그니엘 레지던스)’이 기록했다. 2023년 11월 전용 484㎡ 물건이 240억원에 팔렸다.

국토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강남구 청담동의 ‘에테르노청담’이다. 전용 464.11㎡의 공시가격이 200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주택의 분양가는 300억원에 달했다. 단독주택 중에서는 한남동에 있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자택이 2025년 공시가격 기준 297억2000만원으로, 10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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