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BC는 경기도가 운영하는 중소기업 수출지원 종합 플랫폼이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제는 경제의 시간’이라는 모토로 올해 상반기 북미 경제 핵심인 캐나다 밴쿠버, 중동지역 허브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유럽의 중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하반기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와 미국 댈러스, 칠레 산티아고에 GBC를 새로 열 계획이다. 조동혁 도 통상전략팀장은 “미국에 의존하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중동과 유럽 등 수출 유망지역을 새롭게 발굴해 유통망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6곳이 새롭게 문을 열면 GBC는 세계 19개국 25곳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도는 수출 경제영토 확장을 위해 107억원의 예산을 올해 본예산에 편성했다. GBC는 202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273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GBC가 신규 개소하면 시장이 다변화되면서 수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도는 여기에 더해 △통상환경 리스크 긴급대응 △수출시장 다변화 △수출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기대응 종합 컨설팅 강화 등 4대 분야, 12개 수출 대응 방안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본예산에 통상환경 리스크 긴급 대응 21억원 등 총 340억원을 편성해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환변동에 노출된 도내 중소기업 200개에 20억원의 보험료를 지원하고, GBC 확대 개소와 중동 신시장 수출상담회 등 4개 사업에 19억원을 투입한다. 추가경정예산도 검토하고 있다. 도는 대미 통상환경 리스크 긴급 대응을 위한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등 3개 사업 예산 76억원, 수출 유망지역 유통망 진출 지원사업 등 4개 사업 예산 19억원 등 총 100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올해 3월 기준 국내 복귀 기업 27개를 대상으로는 복귀 기업 회계 비용과 자동화 설비 구축 비용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잇따른 관세 조치 발표로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 도내 수출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급변하는 통상환경 위기 속에서 도내 수출기업이 어려움 없이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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