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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박자' 슈 "욕 먹을 수 밖에"…사업가 변신 후 심경 고백

입력 2025-03-26 08:26   수정 2025-03-26 08:58


1세대 걸그룹 S.E.S 출신 슈가 도박을 끊고 일상으로 돌아간 심경을 전했다.

슈는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라는 사람. 뭐라고 생각해도 좋은 것들과 나쁜 것들이 함께하는 게 사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욕을 먹어도 이제는 괜찮다. 많이 덤덤해졌다. 연예계는 화려해 보이지만 때로는 언론을 통해 남들에게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우리가 되기도 한다. 물론 아닐 수 있겠지만 사실 이 일은 많이 외로운 직업이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람을 보기 싫을 만큼 나도 참 무서웠다. 앞으로의 내 삶은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고 싶다. 아니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다. 내가 사랑하면 되는 거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지금껏 살며 느낀 점"이라고 덧붙였다.

슈는 2018년 6월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지인 두 명에게 각각 도박자금 명목으로 3억5000만원, 2억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 과정에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약 7억 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2019년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 결론을 받았다.

슈는 소셜미디어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복귀했고 이 과정에서 노출 의상을 입고 BJ 활동을 하다 뭇매를 맞기도 했다.

슈는 최근 지인의 소개로 병풀을 주원료로 한 건강식품의 개발과 투자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무실에서 제품 포장을 하며 "잠도 못 자고 일해야 했지만 많은 분이 주문해 줘서 신나게 일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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