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연의 연주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이지혜, 첼리스트 김민지와 이정란이 나선다. 공연 1부에선 첼로 두 대와 바이올린 두 대가 각각 별개의 곡을 두고 연주한다. 장바티스트 바리에르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소나타’ G장조, 샤를오귀스트 드 베리오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적 이중주 1번’을 두 악기가 각각 연주한다. 2부에선 바이올린과 첼로가 섞인 이중주가 서로 다른 악기 소리에 집중하며 화음을 쌓는다. 라벨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M.73)’, 코다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주(Op.7)’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금호솔로이스츠는 한국 실내악계의 진흥을 위해 2007년 창단한 앙상블이다. 금호문화재단 지원으로 젊은 음악가들이 주축이 돼 창단한 뒤 130여곡에 이르는 방대한 레퍼토리를 소화해왔다. 지금도 실내악에 대한 탁월한 해석과 깊이 있는 음악성, 완전한 호흡으로 견실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는 지난해 12월 금호문화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실내악은 단순히 음악을 같이 연주하는 게 아닌 서로의 음악적 목소리와 성향, 캐릭터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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