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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 앞둔 암소 포함, 한우 4마리 감전으로 폐사…대체 무슨 일?

입력 2025-03-27 17:43   수정 2025-03-27 17:47


충북 제천의 한 축산농가에서 한우 4마리가 감전돼 폐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한국전력공사의 설비 관리 부실로 드러났다.

27일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제천시 봉양읍 A 한우농가에서 사육하던 한우 100여 마리 가운데 소 4마리가 감전돼 폐사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분만을 앞둔 암소 2마리를 포함해 총 3마리가 감전으로 폐사했고, 이어 오후 2시 40분께 암소 1마리가 추가로 감전사했다.

조사 결과, 소들의 폐사 원인은 한전이 관리하는 전기설비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됐다.

축사 인근 전신주에서 축사로 공급되는 전기설비 내 전선 피복이 벗겨져 누전이 발생, 감전 사고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당시 축사로 이어진 전선에서 380볼트의 고압 전류가 흘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폐사한 소를 확인하던 A 한우농가 대표 B씨(50)도 감전으로 변을 당할 뻔했다.

한국전력공사 측은 감전사를 인정하고 감전으로 폐사한 한우 4마리의 손해배상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A 한우농가 측은 다른 소들도 조산 등 후유증을 보인다면서 법적인 피해보상 절차를 진행할 뜻을 전했다.

실제 감전 사고 발생 12일 뒤인 지난 21일 새벽 어미 소가 죽은 새끼를 출산하는 등 감전 후유증으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고 B씨는 전했다.

이와 관련 A 한우농장 측은 변호사를 선임해 폐사한 4마리와 전기로 충격을 입은 소까지 한전 측과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전 충북본부 관계자는 "적절한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가와 합의점을 찾아, 내부 심의 등을 걸쳐 보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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