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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진화, 오늘이 '골든타임'…비 오고 풍속 느려져

입력 2025-03-28 08:20   수정 2025-03-28 08:31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28일 진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맞았다. 간밤 소량이지만 산불 지역 곳곳에 비가 내렸고, 풍속도 느려져 진화 작업에 좋은 환경이 마련됐다.

28일 산림청과 각 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경북 산불의 평균 진화율은 평균 85%를 기록하고 있다.

산불이 처음 발생한 경북 의성 지역의 진화율은 95%여서 곧 진화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선 277㎞ 가운데 263㎞에 대한 진화가 완료됐다.

안동시의 진화율은 85%를 기록 중이다. 화선 171㎞ 가운데 145㎞의 진화가 완료됐다. 청송군의 진화율은 89%이다. 전체 화선 187㎞ 중 166㎞ 구간의 진화가 끝났다.

영덕군의 진화율은 65%를 기록하고 있다. 화선 108㎞ 중 70㎞에 대한 진화가 완료됐다. 영양군은 화선 185㎞ 가운데 141㎞에 대한 진화가 완료돼 진화율 76%를 기록하고 있다.

경북 북부에는 지난 밤사이 1㎜ 안팎의 비가 내린 데다 풍속도 초속 2∼3m 수준으로 느려지면서 산불이 번지는 속도도 느려졌다.

특히 안동 지역에는 자정이 지난 직후 우산이 필요할 정도의 비가 20분 정도 내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양군 등 일부 지역에는 이날 오전에도 소량의 비가 내려 진화에 작은 도움이라도 줄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과 각 자치단체는 이날도 헬기 80대 안팎과 진화인력을 투입해 완전 진압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을 방침이다.

가장 많은 수의 헬기가 동원됐던 의성군 현장의 진화율이 가장 높은 만큼 의성지역 진화가 완료되면 헬기를 다른 곳에 투입할 수 있는 것도 진화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각 자치단체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불로 인명피해만 24명이나 발생했고, 산불 영향 구역에 포함된 경북 북부의 면적은 4만5000여㏊인 것으로 파악돼 진화가 완료되면 피해 면적도 역대 최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성묘객 실화로 시작된 경북 북부 산불은 역대 최악의 피해를 불러온 산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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