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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권 주불 진화 실패 '야간 대응'…부상 1명 추가 [종합]

입력 2025-03-28 20:13   수정 2025-03-28 20:14


지난 21일 발생한 경남 산청 산불이 8일째에 접어든 28일 일몰 전 지리산권 주불을 잡는 데 실패한 산림 당국이 야간 대응에 나섰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진화율은 94%로 집계됐다.

산불영향구역은 1830㏊, 전체 화선은 71㎞, 잔여 화선은 지리산권역 4㎞다.

하동권에서는 지난 밤사이 진화작업에 상당한 진전을 보여 이날 오전 9시께 주불 진화를 완료했고, 현재 뒷불 감시 및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지리산권역 방어선 구축을 강화하고 헬기 43대와 인력, 장비를 집중 투입해 남은 화선을 잡는 데 주력했지만, 험준한 지형에 강한 바람까지 겹치며 일몰 전 주불 진화는 실패했다.

이날 주한미군이 보유한 치누크(CH-47) 기종을 포함해 주한미군 4대, 국군 13대 등 군 보유 헬기가 투입됐고, 일몰 후 헬기는 모두 철수했다.

특수·공중진화대 등 인력·장비를 배치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지리산권 진화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헬기 등 공중 지원 없이 적극적 진화는 힘들어 주불을 잡으려면 내일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진화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 1명이 발가락 골절로 치료받았고, 이로써 경남 지역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중·경상 10명 등 총 14명으로 한 명 늘었다.

이재민 대피도 장기화하며 현재 산청 동의보감촌 등 7개소에 이재민 528명이 머물고 있다.

시설 피해는 밤사이 하동지역 비닐하우스와 창고가 추가로 불에 타는 등 주택 28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 등 74개소로 늘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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