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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영아, 산후조리원 무더기 감염 '속출' 뭐길래?

입력 2025-03-31 00:38   수정 2025-03-31 00:3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크게 유행 중이다. 특히 돌 이전 영아 3명 중 2명이 감염될 정도로 크게 확산 중이다.

최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과 부산에서 산후조리원 내 입소한 신생아들이 집단으로 RSV에 걸린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산후조리원 특성상 신생아들이 모여있는 환경, 산모가 영아의 상태를 24시간 관찰할 수 없다는 점이 감염 확산의 요인이 된다.

또한,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 않고 가정에서 지내는 신생아도, 산후조리원을 퇴소한 영아도 RSV 감염 위험군이다.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어린이집, 유치원 등원과 학교에 다녀온 형제자매를 통해서, 환절기 활동량이 늘어난 보호자를 통해 가정 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RSV는 대부분 기침이나 재채기 혹은 비말(침방울)이 눈, 코, 입으로 들어가면서 전파된다. 딱딱한 환경 표면에서는 6시간 이상 감염력이 유지돼, 물체에 남아있는 바이러스를 통해서도 확산이 가능하다.

특히 평균 4~6일간 지속되는 잠복기에도 전파가 이뤄질 수 있고, 증상 없이 바이러스를 보균한 상태에서도 전파가 가능해 주의가 요구된다. 면역력이 있는 청소년과 성인의 경우 바이러스를 보균하고 있지만 증상이 없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면역력이 취약한 영아들에게 감염시킬 수 있다. 3월은 단체생활이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더욱 각별한 주의가 당부 된다.

성인이 RSV에 걸린 경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 후 회복되지만, 세기관지의 지름이 작은 영유아에서는 증상이 심화해 나타날 수 있다. 기침, 콧물, 재채기, 발열과 같은 일반적인 감기 증상이 아닌 쌕쌕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이러스가 하부 호흡기로 퍼져 폐로 통하는 좁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긴 것을 의심할 수 있다.

심할 경우 RSV 감염 후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증상이 악화해 입원 치료를 해야 한다.

RSV는 백신도, 치료제도 없어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치료하는 수밖에 없다. 열이 나면 해열제를 처방하는 것이다. 따라서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

일차적으로는 모든 가족 구성원이 개인위생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30초 이상 손을 잘 씻고, 영유아가 쓰는 식기나 물건을 주기적으로 소독하며 감염 위험을 낮춰야 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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