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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이재민 지원하던 50대 공무원 과로로 쓰러져

입력 2025-03-31 16:12   수정 2025-03-31 16:13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현장에서 물을 나르던 50대 공무원이 과로로 쓰러졌다.

31일 경북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지품면 오천리 한 도로에서 물관리사업소 소속 A(50대) 팀장이 구토 증세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A 팀장은 119구급대에 의해 포항 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곧바로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그는 경북 의성에서 난 산불이 영덕으로 번지자 피해 지역 주민들에 자가용으로 물을 공급하며 현장을 도왔다.

영덕군 관계자는 “A 팀장은 산불 발생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피해 지역을 위해 솔선수범 했다”라며 “현재는 시술 후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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