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8.70
0.21%)
코스닥
915.20
(4.36
0.4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오화경 저축은행 회장 "부동산 PF 부실자산 정리"

입력 2025-03-31 17:22   수정 2025-04-01 08:04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65·사진)이 연임에 성공했다. 업계 출신 중앙회장이 연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3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오 회장을 제20대 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 오 회장은 79개 저축은행 대표 가운데 압도적 지지인 76곳의 찬성표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저축은행업계는 오 회장에 대해 “풍부한 금융 경험과 업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산적한 난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오 회장의 새 임기는 2028년 3월 말까지다.

아주·하나저축은행 대표 출신인 오 회장은 2022년 최초의 업계 출신 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그동안 중앙회장은 대부분 관료 출신이 맡았는데, 오 회장은 업계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첫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2023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저축은행업계의 위기 속에서 금융당국, 국회 등과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 회장은 이번 연임으로 ‘2연속 민간 출신’이라는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민관 출신을 통틀어 봐도 중앙회장이 연임하는 것은 36년 만이다. 1989년 명동근 5·6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이후 연임 회장의 명맥이 끊겼다.

오 회장은 새 임기 동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자산 정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오 회장은 “올해 업권의 PF 자산을 2조5000억원가량 더 줄여 전체 자산의 10% 아래 비중으로 떨어뜨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저축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 규제 완화, 지방 저축은행 의무여신 비율 규제 완화, 예금보험료율 인하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신임 전무이사와 감사로 김인구 전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장,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를 선출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