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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고 넘자"…삼청동 총리 공관에 모인 4대그룹 총수

입력 2025-04-01 14:12   수정 2025-04-01 14:21


1일 오전 10시15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속속 등장했다. 이들 4대그룹 총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공관 마당에서 간단히 담소를 나눴다. 이들은 그 직후 공관으로 들어가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도입을 하루 앞두고 열렸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미국의 상호관세와 관련해 "어려움에 직면할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각 산업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지원 조치를 긴급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미국 관세정책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엄청난 충격과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회장님들이 대표하는 각 분야의 문제를 정부 차원에서 보완·강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호 관세가 발표되면 우리의 충격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 체계를 통해 우리가 원팀으로서 도전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어 "미국의 각계각층에 전방위적인 아웃리치(대외 소통·접촉)를 하겠다"며 "우리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선진화할 것"이라며 "국가 경쟁력도 높이고 외국으로부터 오는 도전을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이런 위기는 정부나 기업 혼자의 힘으로 극복하기 어렵다"며 "국민과 기업, 정부가 같이 뛰어야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에서는 과감한 도전과 혁신의 정신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우리 기업의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주요 국가와 대한민국의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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