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10.62
(24.38
0.59%)
코스닥
934.64
(0.36
0.04%)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경북 산불 피해 '눈덩이'…1100명 조사단 복구 총력

입력 2025-04-02 18:39   수정 2025-04-03 00:35


경북 북동부 산불에 대한 피해 조사가 본격화하면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30분 현재 5개 시·군의 주택 피해는 전소 3914채를 비롯해 3986채로 늘어났다. 영덕과 안동이 각각 1519채, 1230채로 피해가 집중됐다.

경북의 주요 산업인 농업 분야 피해가 커 도내 경제가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 전체 피해 면적은 3414㏊로 과수 피해(3284㏊)가 96%를 차지했다. 시설하우스 364동과 농산물 유통가공시설 7곳, 부대시설 1110동, 농기계 5506대가 손실을 입었다. 축산업의 경우 축사 212동에 한우 25마리, 돼지 2만530마리, 기타 18만5824마리가 폐사했다.

바다를 접한 영덕을 중심으로 수산업 피해도 컸다. 어민 가옥 78채를 비롯해 어선 16척 및 인양 크레인 1대가 전소했다. 양식장은 5개소에서 은어, 강도다리 등 68만 마리, 36억원의 피해를 봤다. 또 수산물 가공업체 4개 공장, 창고 18동이 전소해 34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경상북도는 피해 주민의 조기 생활 안정 및 공공시설 조기 복구를 위해 신속피해조사단을 구성해 지난달 3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5개 반, 17개 부서, 1108명으로 구성했다. 조사단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지역의 피해를 철저히 조사한 후 피해 사항을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해 앞으로 중앙합동조사단 운영 때 원활한 피해 조사와 조기 복구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이번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산림 분야를 조사하기 위해 도 공무원과 산림 전문가 등 191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들은 위성 영상분석, 드론 등 첨단과학 장비를 활용한 정밀 조사로 친환경 복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