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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텃밭' 담양서 조국혁신당 승리

입력 2025-04-03 01:20   수정 2025-04-03 01:21

2일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조국혁신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전남 담양군수에 당선됐다. 조국혁신당의 첫 지방자치단체장이다. 민주당 텃밭 지역에서 조국혁신당이 승리하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호남 지역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2 재·보선은 서울 구로구청장, 충남 아산시장, 담양군수, 경북 김천시장, 경남 거제시장 등 기초자치단체장 5명과 부산교육감을 뽑는 선거로 치러졌다. 담양군수 선거에서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승리했다. 정 후보는 51.8%를 득표해 이재종 민주당 후보(48.2%)를 3.6%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정 후보는 무소속으로 3선 군의원을 지낸 ‘풀뿌리 정치인’이다. 그는 담양 관광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담양군수 선거전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양자 대결로 펼쳐져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평가받았다. 민주당은 자칫 호남지역 텃밭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국회의원 36명이 지원 유세를 했을 정도다.

거제시에서는 오후 10시40분 기준 변광용 민주당 후보가 62.6%를 득표해 박환기 국민의힘 후보(32.0%)를 30.6%포인트 앞섰다. 변 후보는 2018년 9대 민선 거제시장을 지냈다. 역대 민선 거제시장 중 첫 민주당 출신이다. 부산교육감 선거에서도 진보 진영 김석준 후보가 56.8%로, 보수 후보인 정승윤 후보(35.0%)를 앞섰다.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치러지는 재·보선에서 야당 및 진보 진영이 우세를 보이는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최근 PK지역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구로구청장 선거에서는 장인홍 민주당 후보가 69.2%로 1위다. 국민의힘은 구로구청장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 김천시장은 배낙호 국민의힘 후보가 47.9%를 얻어 앞서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 23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이번 재·보선 최종 투표율을 26.3%로 잠정 집계했다.

정상원/최형창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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