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심판 선고에 긴장한 은행들…헌재 주변 점포 휴점키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질 오는 4일 헌법재판소 인근의 시중은행 점포 일부가 휴점한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은 다음날 현대 계동 지점과 현대 계동 대기업 금융센터 등 두 곳의 영업점을 휴점하기로 했고 고객들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하나은행도 4일에 안국동지점과 계동지점의 문을 열지 않을 계획이다. 대체 영업점으로 종로금융센터지점과 을지로 본점을 지정했다.

우리은행 역시 안국역 지점 휴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 반경 600m 이내에 영업점이 없는 KB국민은행도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의 지점 12곳의 소화기, 비상벨, 폐쇄회로(CC)TV 등을 점검하며 탄핵심판 선고 당일의 비상상황에 대비했다. 당일에는 본점 직원들이 현장에 상주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감사원 지점의 단축 근무를 검토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