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바로 옆에 'BYD'…"첨단기술 보러 오세요" 눈길

중국 비야디(BYD)가 한국 진출 후 최초로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특히 비야디는 현대차 부스 바로 오른편에 자사 부스를 꾸리며 눈길을 끌었다.

BYD코리아 3~13일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 BYD가 국내 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YD코리아 전시 부스는 현대차·기아, 메르세데스벤츠 다음으로 큰 규모로 꾸려졌다.

BYD코리아는 현재 국내에 아토3만 출시한 상황이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아토3 다음으로 출시가 유력하게 점쳐졌던 중형 전기 세단 씰과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씨라이언7을 포함해 양왕·덴자·포뮬러 바오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표 모델 8종을 출품할 계획이다.

이 밖에 BYD 존은 아토3 내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노래방 기능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음성 제어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포뮬러 바오 존에서는 험준한 산악 지형을 재현한 전시 공간을 통해 DMO(Dual Mode Off-road) 슈퍼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반의 강인한 오프로드 성능을 선보인다.

양왕 존에서는 춤을 추듯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양왕 U9을 통해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기술 혁신 존은 BYD의 핵심 기술인 블레이드 배터리와 e-플랫폼 3.0을 전시한다.

류쉐랑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는 “BYD는 탑승자의 안전과 주행 성능 그리고 친환경성까지 모두 아우르는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을 모두에게 공유해 안전하고 편안하고 재미있는 e모빌리티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BYD 브랜드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한국 자동차 산업의 일원으로서 참가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BYD가 생소한 국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서울모빌리티쇼 참가를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와 국내 친환경차 시장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