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54.85
(54.80
1.34%)
코스닥
927.79
(3.05
0.33%)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美 자동차·부품 25% 관세 정식 발효…대미수출 타격 전망

입력 2025-04-03 13:27   수정 2025-04-03 13: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된 자동차 및 자동차 주요 부품을 대상으로 부과하기로 한 25% 관세가 3일(현지시각) 정식 발효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자동차 및 주요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는 미국 동부 시간 이날 오전 0시1분(한국시간 3일 오후 1시1분)을 기해 시행됐다.

25% 관세가 적용되는 부품에는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전동장치) △전기 부품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이 시점부터 한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와 부품을 미국으로 수출 시 25%의 관세가 붙게 됐다.

이번 자동차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20일 취임하면서 부과한 품목별 관세 중 하나다.

자동차는 한국에서 대미 수출 품목 중 수출량 1위로,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업체들에 상당한 타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 규모는 347억4400만 달러(약 51조원)에 달했다. 이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자동차 수출 규모(707억8900만 달러)의 절반(49.1%) 수준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의 수출량은 97만대 정도였다. 한국GM의 수출량은 41만대가량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관세 폭탄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미국 내 생산을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24일 백악관에서 조지아주 서배너의 미국 내 3호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 능력을 현재 연간 30만 대에서 향후 50만 대로 늘려 미국 내 120만대 생산체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한국에 대해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상호관세가 자동차 및 부품 관세율(25%)에 가중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