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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간 최형록 대표…발란 매각도 난항

입력 2025-04-03 17:37   수정 2025-04-04 01:40

정산 지연 사태가 빚어진 명품 플랫폼 발란의 최형록 대표(사진)가 서울회생법원에 출석해 회생 계획을 설명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인수합병(M&A) 계획도 인수 대상자가 없어 난항에 빠졌다.

최 대표는 3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발란 대표자 회생절차 심문기일에 출석했다. 회생 신청 이유와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다. 그는 “올 1분기 계획한 투자를 일부 유치했으나 예상과 달리 추가 자금 확보가 지연돼 단기 유동성 경색에 빠졌다”며 기업회생절차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채권 변제를 빨리하고자 회생 신청을 한 것”이라며 “보전 명령이 떨어졌으니 다음주부터 판매자들을 만나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계획으론 신규 투자와 M&A를 거론했다. 하지만 아직 발란 인수 의향을 밝힌 곳은 없다. 그는 “잠재 인수자 등 계획된 건 아직 없다”며 “이번주 매각 주관사를 지정해 본격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기에 인수자를 유치해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파트너의 상거래 채권도 신속하게 변제할 것”이라며 “단기 자금 유동성 문제만 해소된다면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매각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발란뿐만 아니라 머스트잇, 트렌비 등 명품 플랫폼업체들이 모두 어려움을 겪는 등 사업성이 크게 훼손됐기 때문이다.

애초 발란은 정산 지연 문제가 불거지자 계산 오류라며 회생절차 신청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결국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최 대표는 “법원 판단에 따르고 판매자, 언론 등과의 공식 소통을 지속할 것”이라며 “실리콘투가 투자했음에도 채권자, 판매자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발란은 지난달 31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조만간 발란 입점 판매자와의 소통 자리를 마련하고, 신속하게 회생 절차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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