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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166억에 내놓은 신사동 빌딩…MC몽이 샀다 [집코노미-핫!부동산]

입력 2025-04-05 14:51   수정 2025-04-05 17:22


방송인 강호동이 지난해 166억원 내놓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건물을 가수 MC몽과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이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MC몽과 차 회장은 법인 '주식회사 더뮤' 명의로 지난해 11월 강남구 신사동 건물을 매입했다. MC몽과 차 회장은 2023년 매니지먼트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을 설립해 2년째 함께 운영하고 있다.

최근 잔금을 내 소유권이전등기도 마쳤다.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미뤄볼 때 전액 현금으로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소유권이 이전된 날 은행 신탁등기도 완료했다.


이 건물은 1992년도에 지어졌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대지면적 192.1㎡(58.11평)에 연면적 593.17㎡(179.43평)다. 대지면적 3.3㎡당 매입가는 2억4200만원 수준이다. 가로수길 대로변 메인상권 코너에 있다. 서울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 신사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간다.

강호동은 2018년 6월 해당 건물을 개인 명의로 141억원에 샀는데, 6년 넘게 보유하고 있다가 25억원가량의 차익을 보고 정리했다. 다만 보유기간과 매수 당시 취득세, 매도 시 양도소득세 등을 고려하면 큰 차익은 못 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해당 건물이 있는 가로수길은 최근 업황이 좋지 못하다. 부동산 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로수길 상권의 공실률은 41.2%로 집계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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