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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원식·한미의원연맹, 이달 美 의원들 만나 '통상 이슈' 대응

입력 2025-04-08 15:32   수정 2025-04-09 19:07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미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들은 오는 17일 미국 하원 의원 7명을 만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관세 정책이 현실화한 가운데 여야 의원들은 의회 외교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 의장과 한미의원연맹 공동 회장인 조경태·정동영 의원, 조정훈·김영배 여야 간사는 이달 17일 미 하원 의원들과 면담한다. 방한하는 의원들은 미 하원의 초당적 지한파 모임 '코리아코커스'와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소속 7명이다.

두 단체의 공동의장인 아미 베라 의원과 제니퍼 키건스, 살룻 카바할, 애쉴리 힌슨, 안드레아 살리나스, 데이브 민, 팀 무어 의원 등이 동행한다. 한국에 우호적인 의원들로 결성된 두 단체 외에도 미 하원운영위원회의 브라이언 스타일 위원장과 조 모렐 간사도 국회를 예방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일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25%로 책정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자국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칼날'을 겨누고 있지만 지난 넉 달 간 이어진 탄핵 국면에서 한국 정부는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미의원연맹은 한국 상황을 미국 의회에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달 10일 출범한 조직이다. 민주당 소속 의원 98명, 국민의힘 56명, 조국혁신당 5명, 개혁신당 1명, 무소속 2명 등 총 162명이 가입했다. 앞서 연맹은 지난달 14일 케빈 맥카시 전 하원의장과도 만나 한국에서 미국 군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에서 연맹 의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리나라 측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공동회장인 조 의원은 "산업부 협조를 받아 미국의 14개 주에서 한국 기업이 창출한 일자리 등 각종 경제 지표를 정리하고 있다"며 "한국의 비관세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트럼프 측 주장을 반박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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