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내가 위너"…앰퍼샌드원, 이유 있는 힙한 자신감 [신곡in가요]

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이 자신감 넘치는 바이브로 돌아왔다.

앰퍼샌드원은 8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와일드 앤 프리(WILD & FREE)'를 발매했다.

'와일드 앤 프리'는 자신만의 방식을 통해 세상을 헤쳐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으로, 타이틀곡 '킥 스타트(Kick Start)'를 비롯해 멤버들의 청량한 보컬이 어우러진 '마이 미스테이크(My Mistake)', 사랑의 시작에서 느껴지는 설렘을 노래하는 '후 아 유(Who Are You)', 이별에 대한 아픔을 표현한 '아이 노우 유(I Know You)', 너의 마음이 열릴 때까지 두드리겠다는 귀여운 포부를 담은 청량한 팝 댄스곡 '낙 낙(Knock Knock)',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팝 발라드 'WYD'까지 총 6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킥 스타트'는 묵직한 베이스 라인과 신스 사운드에 다양한 FX 사운드가 더해진 힙합 댄스곡이다. 어떠한 어려움도 마음먹기에 달렸기에, 겁내지 말고 무엇이든 우선 도전해 보자는 메시지를 앰퍼샌드원의 당찬 에너지로 표현해냈다.

한층 경쾌해진 바이브 안에서도 앰퍼샌드원만의 힙한 무드를 꽉 쥐고 가는 곡이다. 멤버들의 다채로운 색깔의 랩과 보컬이 곡 시작부터 끝까지 풍성하게 채워져 있다. 여유롭고 트렌디하게 뱉어내는 랩에 빠져들다가 이내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후렴이 나와 흥겨움을 더한다.

Oh 가는 거야
Left (Left)
Right (Right)
결국 내가 Winner winner
Get (Get)
Right (Right)
정신 차려 똑바로
누가 와도 이겨 낼 수 있는 건
It's you
Kick Start it

"결국 내가 위너"라는 자신감 넘치는 가사에 걸맞게 멤버들은 여유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뮤직비디오를 같이 보면 에너제틱한 곡의 매력을 더 깊이 느껴볼 수 있다. 물오른 미모를 자랑하는 멤버들은 격정적으로 다양한 구도의 안무를 능숙하게 소화해 낸다. 멤버를 들어 던지는 등의 고난도 안무도 힘 있게 완성했다.

뮤직비디오는 붕어빵 공장을 배경으로 위트 있는 장면이 여럿 연출됐다. 고양이 굴을 빵 공장으로 표현했고, 멤버들이 고양이 특유의 움직임과 표정을 구현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실력에 매력까지 여러모로 성장이 느껴지는 컴백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