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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살부터 노인으로 할까요" 물었더니…시민 인식 바뀌었다

입력 2025-04-09 12:15   수정 2025-04-09 12:54


서울시민의 노인 인식 연령이 평균 70.2세로 조사됐다. 정년 연장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무려 87.8%에 달했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서울에서 일과 은퇴, 노후에 대한 인식 변화가 뚜렷해진 셈이다.

서울시는 9일 ‘2024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서울시민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노인의 기준연령을 묻는 질문에 평균적으로 '70.2세'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법정 노인 기준(65세)보다 약 5세 높은 나이다.

고령 응답자(65세 이상)의 경우 평균적으로 72.3세로 답해 스스로 더 늦은 나이를 노인으로 인식한다는 점을 보여줬다. 노인 기준 연령대에 대해서는 ‘70~74세’라 답한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51.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정년 연장에 대한 인식은 대다수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87.8%가 정년 연장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고령층(65세 이상)은 92.7%가 찬성했다. 은퇴 적정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40.5%가 ‘65~69세’를 꼽았고, 은퇴 후 생활비로는 ‘월 25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3.3%로 나타났다.

노후 활동에 대한 기대 역시 변화하고 있다. 전체 응답 시민의 노후 희망 활동은 ‘손자녀 양육’(23.8%)보다 ‘취미·교양 활동’(84.3%)이나 ‘소득창출 활동’(73.6%)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다. 고령층(65세 이상) 응답에서는 ‘자녀와 가까운 거리의 독립된 주거공간에서 혼자 살고 싶다’는 의견이 64.8%에 달해, 독립적 삶을 중시하는 경향도 뚜렷해졌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서베이 결과를 향후 시정 정책 수립의 기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고령사회, 1인 가구 증가, 외국인 정주환경 등 다양한 사회 변화와 시민 인식 변화 흐름을 면밀히 분석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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