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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 늘어가는 서울 오피스…2년 9개월 만에 3%대 진입

입력 2025-04-10 08:43   수정 2025-04-10 08:44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지난 2월 3%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불황과 임대료 상승이 맞물리며 공실률이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10일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월 서울 오피스 임대 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빌딩 평균 공실률은 전월 2.83%에서 0.23%포인트(p) 오른 3.06%로 나타났다.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3%를 넘은 것은 2022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주요 오피스 권역별로 보면 강남권역(GBD)이 3.4%로 가장 높았다. 종로와 광화문을 포함하는 도심권역(CBD)은 3.04%, 여의도권역(YBD)은 2.41%로 나타났다.

GBD 공실률은 지난해 2월 1.72%였던 것에 비해 1년 새 2배 상승했다. 특히 GBD 내에서도 중형빌딩(2000평 이상~5000평 미만)의 공실률이 4.44%로 가장 높았다.

중대형빌딩(5000평 이상~1만평 미만) 공실률도 4.19%로 높게 나타났고, 소형빌딩(2000평 미만)이 3.49%로 뒤를 이었다. 프리미엄 빌딩(2만평 이상)과 대형빌딩(1만평~2만평) 공실률은 각각 1.44%, 1.96%로 낮게 나타났다.

CBD에선 중형빌딩의 공실률이 5.32%로 가장 높았고, 소형빌딩도 5.19%로 5%를 웃돌았다. YBD 공실률도 전년 동월(1.4%) 대비 1%포인트 이상 올랐다. YBD에선 소형빌딩 공실률이 3.85%로 가장 높았다.

상업용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사무실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거나 면적을 줄이면서 공실률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오피스 임대차 시장 관계자는 "최근 강남권 IT분야 스타트업들이 문을 닫거나 임대료가 저렴한 지역, 건물로 옮기는 추세"라며 "경기 침체 영향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잘나가는 회사는 프리미엄 빌딩을 찾고, 경영이 어려운 회사는 싼 지역이나 소형 건물로 옮겨가며 중간 규모 오피스에서 공실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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