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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유예에 코스피 5%대 급등…'매수 사이드카' 발동

입력 2025-04-10 09:24   수정 2025-04-10 09:40


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5%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상호과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8.37포인트(5.16%) 오른 2412.07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코스피200지수가 5% 넘게 치솟으면서 프로그램매매 매수 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070억원어치 현물주식과 코스피200 선물 459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69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324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미국의 관세가 유예되자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하게 되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면 모두 급등세다. 특히 미국의 관세로 증시가 충격을 받는 동안 낙폭이 컸던 SK하이닉스가 12.73%나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도 5.85% 상승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7.3%와 5.25%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5.89%), 셀트리온(5.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1%), KB금융(4.94%) 등도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0.10포인트(4.68%) 오른 673.49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110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억원어치와 1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급등세다. 알테오젠은 6.91%, 에코프로비엠은 7.39%, 에코프로는 7.74%, 레인보우로보틱스는 6.4%, 휴젤은 6.3%, 클래시스는 8.08% 상승 중이다.

환율도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5원(0.99%) 내린 달러당 14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폭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962.86포인트(7.87%) 오른 40,608.4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74.13포인트(9.52%) 급등한 5,456.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57.06포인트(12.16%) 급등한 17,124.9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 전쟁에서 한 발 물러난 게 증시를 치솟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점심시간 직후에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해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만 부과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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