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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해진 K바이오벤처…'세계 최초' 치료제 쏟아진다

입력 2025-04-11 17:41   수정 2025-04-12 02:33

‘완전 척추 손상 유전자치료제, 전립선·폐암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세포 치료제….’

올해 2월 개정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시행으로 국내 바이오기업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드업테라퓨티스는 세계 최초로 완전 척수 손상 환자용 유전자치료제 ‘STUP-001’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1/2a상 승인(IND)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첨단재생의료 실시 기관인 연세세브란스병원에서 임상할 예정이다. 척수가 손상돼 척수조직 신경세포가 단절되면 이 부위에 ‘아교흉터’가 생긴다. 이는 신경 재생을 막아 신체 마비를 유발한다. STUP-001은 이런 불필요한 흉터를 신경세포로 변환해 뇌와 신경 연결을 회복시킨다. 그동안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만성 척수 손상 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연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늦어도 4분기 안에는 환자에게 약물 투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개정 첨생법으로 임상 허들이 낮아져 더 빠르게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상 단계에서 환자 투약이 진행되면 곧바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연구가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큐로셀은 개정 첨생법으로 개발 중인 14개의 CAR-T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진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큐로셀이 보유한 후보물질에는 아직 개발에 성공한 기업이 없는 전립선암·폐암 CAR-T 치료제가 포함돼 있다. 큐로셀 관계자는 “아직 고형암 치료제는 전임상 단계지만, 개정 첨생법으로 향후 비용을 청구하며 임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도 자가 유래 NK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 ‘CHANK-101’의 간암 관련 치료 계획을 올해 8월 제출할 예정이다. 2세대 암 반응성 종양침윤림프구(TIL) 세포치료제인 ‘CHATIL-101’도 9월 임상 연구를 신청한다는 목표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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