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21.06
0.51%)
코스닥
919.67
(4.47
0.4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트럼프 탓에 날벼락…글로벌 車업계 "관세 비용 年 200조 추가"

입력 2025-04-13 16:44   수정 2025-04-13 16:53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비용 부담이 많게는 연간 200조원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CNBC 방송은 12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국가별 상호관세에 대해 수위를 조절한 것과 달리 자동차 관세는 고수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자동차 관세로 업계에 연간 1100억∼1600억달러(약 156조9000억∼228조2000억원) 정도의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신차 매출의 20%가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글로벌 제조사들의 생산 비용도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싱크탱크 자동차연구센터(CAR)는 제너럴모터스(GM)·포드·스텔란티스 등 '빅3'(419억 달러·약 59조7000억원)를 포함해 미국 자동차 업계의 비용만 1077억달러(약 153조60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차가 미국 내 신차 권장소비자가격을 두달간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일부 비용은 제조사 측에서 감당하겠지만 일부는 차량 가격 상승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관세 여파를 반영해 미국 내 신차 가격이 향후 6∼12개월간 2000∼4000달러(약 285만∼570만원) 오를 것으로 봤다. UBS는 GM이 멕시코·캐나다에서 생산하는 수입차의 비용이 대당 4300달러(약 613만∼570만원)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자문업체 텔레메트리는 제조사들이 통상 2개월 이상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비관세 차량' 재고 소진 후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면서 관세 여파 등으로 미국과 캐나다의 차량 판매가 200만대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생산과 판매가 감소하고 일부 모델은 (미국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