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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착오송금도 보장…'MZ 맞춤' 청년보험

입력 2025-04-13 17:32   수정 2025-04-14 00:33

국내 보험사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맞춤형으로 보장 항목을 특화하고 보험료를 낮춘 청년보험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군 생활 중 범죄 피해를 봤을 때를 비롯해 보이스피싱, 착오 송금 등 금융 피해까지 보장하는 다양한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은 어린이보험에서 어린이를 뺀 청년보험을 만들어 MZ세대를 고객층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통상 16~35세가 가입 대상이다. 청년은 사고나 질병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보기 때문에 같은 보장이어도 청년보험으로 가입하면 보험료가 더 저렴하다.

한때 이른바 ‘어른이(어른+어린이) 보험’이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성인 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보장 범위가 넓은 어린이보험에 가입 연령을 35세까지 높인 상품이다. 그러나 보험사가 2030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어린이보험 가입연령을 높이자 2023년 금융감독원이 제동을 걸었다. 최대 가입연령이 15세를 초과하는 상품엔 어린이보험이란 이름을 붙이지 못하게 했다.

이에 따라 등장한 청년보험은 납입 면제 사유가 상대적으로 더 넓게 인정되는 상품이 많다. 납입 면제는 보험계약자가 치명적 질병에 걸리거나 상해를 입었을 때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16~40세 가입이 가능한 메리츠화재의 ‘무배당 내맘대로 보장보험’은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50% 이상 후유장해 판정 시 납입이 면제된다. KB손해보험의 ‘KB 5.10.10 금쪽같은 건강보험’은 납입 면제 사유를 최대 12개 두고 있다.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로 유행하는 대상포진 등 생활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도 있다. 삼성화재 ‘뉴 내돈내삼 1640’은 암·심장·뇌 등 3대 질병에 더해 독감 치료비, 대상포진 등을 보장한다. 현대해상 ‘굿앤굿스타종합보험’은 특약을 통해 우울증, 공황장애, 조현병 등 정신질환도 보장한다.

금융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도 있다. AXA손해보험 ‘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은 특약을 통해 보이스피싱 사고로 인한 손해를 보장한다. 사회 경험이 적어 사기 대상이 되기 쉬운 청년층의 피해 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신한EZ손해보험 ‘신한 이지로운 건강보험 1540’은 실수로 잘못 송금했을 때 회수 비용을 300만원 한도까지 보장한다.

청년 군인 대상 보험도 있다. 롯데손해보험 ‘렛 세이프 군인보험’은 군 생활 중 폭행 등 범죄로 피해를 본 경우를 비롯해 각종 상해 사고 및 질병 사고와 공황장애 등의 정신질환 진단 등을 담보한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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