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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매킬로이, 마스터스 17번째 도전 만에 우승

입력 2025-04-14 08:30   수정 2025-04-14 09:20


쉽지는 않았다. 실책도 저지르고, 물에도 빠졌다. 추격자들의 압박에 연장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그래도 끝까지 살아남아 결국 이뤄냈다. 로리 매킬로이가 14일(한국시간)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100만달러)에서 우승하며 골프 역사상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저스틴 로즈(45.잉글랜드)를 꺾고 우승했다. 마스터스 17번째 출전, 11번째 그랜드슬램 도전만의 성공이었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1.2m 버디퍼트가 들어가자 매킬로이는 그린에 엎드려 기나긴 기다림 끝에 얻은 기쁨을 만끽했다. 우승상금 420만달러(약 60억원)이다.


2007년 프로로 데뷔한 뒤 세계 톱랭커로 군림해온 매킬로이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나 마스터스 단 하나만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우승으로 자신의 오랜 꿈인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마지막 한 조각을 완성했다.

남자 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진 사라젠과 벤 호건(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에 이어 매킬로이가 6번째다. 특히 '골프 황제' 우즈가 2000년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뒤 25년 만에 새로운 주인공이 탄생했다.


14년간 끊겼던 메이저 우승 재개, 그리고 작년 US오픈에서의 가슴아픈 패배 설욕에도 성공했다. 그는 챔피언조에서 맞붙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일찌감치 꺾으며 지난해 재역전패의 악몽을 떨쳐냈다. 이날 매킬로이에 2타 뒤진 채로 경기를 시작한 디섐보는 2번홀(파5)에서 한때 1타차 선두로 올라섰으나 이후 아이언샷 난조로 최종합계 6오버파 공동 7위로 마감했다.

임성재는 이날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5위에 올라 2022년(공동 8위) 이후 3년 만에 톱10에 들었다.

오거스타=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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